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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일명훈광선'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4.09.03 [울랄라세션/승일명훈광선] 쿠키

"맛있겠다~!!"





뒷쪽에서 들려온 환호성에 광선은 뒤로 고개를 돌렸다. 그곳에는 제 손에 들린 초코칩쿠키를 바라보며 눈을 반짝이는 명훈과 그런 명훈을 반쯤 감싸안은 승일이 있었다. 명훈은 굉장히 밝은 표정으로 승일의 품에서 벗어나 광선의 옆에 풀썩 주저앉았다.





"왠 쿠키야?"

"아아- 팬이 준거에요. 왜요? 형도 하나 드시게요?"

"응!! 그런데 윤택형은?"

"난 됐어."





폰 에 집중한채 무심하게 답하는 윤택의 모습에 고개를 끄덕인 명훈이 즐거운 얼굴로 쿠키를 하나 덥석 집었다. 그런 명훈의 모습에 작게 한숨을 내쉬며 승일이 명훈의 옆에 앉았다. 명훈과 승일이 연인관계라는 것은 알지만 노골적으로 '귀엽다~' 라는 표정이라니 왠지 놀리고 싶어지는 광선이었다.





"형~ 여기 뭐 묻었어요."





광선은 일부러 모른채하며 명훈의 입가에 묻은 부스러기를 터는체하며 살짝 입술쪽을 터치했다. 그와 동시에 확 날카로워지는 표정의 승일. 광선은 속으로 웃겨죽을것같았지만 아무것도 모른채 승일에게 물었다.





"어? 승일형. 뭐 불편한거라도?"

"에? 승일형. 어디 아파요?"

".....아니."





차마 제 입으로 명훈과 광선의 사이가 질투난다라고 할 수 없는 승일은 나지막하게 고개를 저었다. 그런 승일의 모습에 전혀 이상한것을 느끼지 못한것인지 명훈은 다시 쿠키쪽으로 고개를 돌린채 즐거운 표정으로 쿠키를 오물거렸다.



'귀엽긴.. 귀엽네.'



아 무리그래도 남자끼리 사귀는것에대해 이해하지 못하던 광선이었지만, 명훈이 즐거운 표정으로 오물거리며 쿠키를 먹는 모습을 보자, 조금은 이해가가는 기분이었다. 그런 복잡한 기분을 모르는 명훈은 만족스럽게 몇개의 쿠키를 먹은 뒤 기쁜표정으로 광선을 껴안았다.





"잘먹었어~!!"

"네."





갑작스러운 명훈의 행동에 놀란 광선이었지만, 옆에 있는 승일의 표정이 일그러지는것을 보며 씩- 장난스레 웃으며 저도 명훈을 껴안았다.





"야!!"





그런 둘의 모습에 버럭한 승일이 명훈의 팔을 잡고 제쪽으로 잡아당겼다.





"늬들 뭐하는거야!!"

"에? 형 삐진거에요?"





명훈이 고개를 갸웃거리며 물음을 던지자, 광선이 킬킬거리며 소리높여 웃고, 그저 폰에만 집중하던 윤택 또한 승일을 응시했다. 모두의 시선이 저를 향하자 승일의 얼굴이 붉게 달아올랐다.





"웃지마!!"





붉어진 얼굴의 승일과 그런 승일을 보며 웃는 맴버들의 웃음소리가 작은 집에 한참이나 울렸다.

Posted by Lucy_j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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