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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일광선'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4.09.03 [울랄라세션] 조각
  2. 2014.09.03 [울랄라세션] 조각

1. 미래설정


[승일광선]

광선에게 두려움따위는 없었다. 기억의 순간부터 자신은 로드로서 떠받들어졌고, 주변의 노멀이나 슬레이브들에게 언제나 존경받는 입장이었기에 광선은 두려움이라는 감정을 알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 두려움이라는 감정이 어떤것인지, 알것같다고 광선은 어렴풋이 생각했다.

"왜 그러십니까, 광선님."

친절하고 다정한 음성이었다. 언제나처럼 정중하고, 상냥하고, 부드러운.
하지만 광선은 본능적으로 느끼고 있었다. 결코 이 목소리는 다정함도, 상냥함도, 그 무엇도 아니라고.

"너, 지금 노멀이면서,, 이러는게 범죄인걸 아는거야?!!"
"알지요."

승일이 온화한 미소를 지은채 손을 들어 광선의 볼을 쓰다듬었다.
언제나 곱게만 자라 약간은 오만하던 도련님이 제 손에서 덜덜 떠는 모습은 가학심을 부추긴다고 생각하며 승일은 입꼬리를 올렸다.
부드럽게 광선을 쓰다듬던 승일이 광선의 넥타이를 잡고 거칠게 끌어당겼다.

"우앗- 읍-"

제게 딸려온 광선의 입술을 탐하며, 승일은 저도 알 수 없는 배덕감에 휩쌓였다.
결코 제 손에 닿을리 없는 로드계급의 존재가 이토록 손쉽게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이는 모습은 꽤나 즐거웠다.

"하아- 하아-"

단 한번도 경험한 적 없던 거친 입맞춤에 광선이 거칠게 숨을 몰아쉬었다. 그런 광선을 보며 승일은 승리감에 가득찬 미소를 머금었다.

"로드도, 어차피 다 동일한 인간이로군요, 광선님."


--


[윤택명훈]

벌컥-

"윤택님-!!"

아무런 노크없이 벌컥 열린 문 앞에는 해사한 미소를 지은 청년이 있었다. 제 7에어리어의 지배자인 윤택의 집무실에 마음대로 들어올 수 있는 권한을 지닌 유일한 존재, 명훈이었다.

"김명훈?"

윤택의 의문섞인 목소리에 명훈이 밝게 웃으며 작은 꽃다발을 내밀었다. 풋풋하고 싱그러운 향기가 이것이 꺾인지 얼마되지않았음을 알렸다.

"뭐지, 이건?"
"제가 기른 꽃이에요!! 어때요?"

사랑받고 자란 존재란 다 저리도 밝고 해맑은 것일까?
윤택은 작게 고개를 내저었다. 언제나 냉담한 인간들사이에서 살아오던 윤택에게 저토록 순진무구한 녀석은 처음이었다. 아무리 어린 아이들이라도 로드로 태어난 아이들은 냉담했고, 노멀로 태어난 아이들은 자신이 해야할 일에만 집중했다.
모체에서 태어나 자란 아이들이 저토록 밝고 상냥하다면 어쩌면 지금 이 사회의 시스템이 잘못된것일지도 모른다. 그리 생각하던 윤택은 어이가 없어 헛웃음을 지었다. 제가 살아가는 사회의 시스템에 의문이라니.
로드로서 태어나 이 사회의 완벽성에 자라온 윤택에게 있어 방금의 의문은 그야말로 사회의 불순분자들인 혁명가의 의견과 동일했다.

"왜 그러세요, 윤택님?"

맑은 눈동자에 작은 의문을 담은 명훈의 모습에 윤택은 그저 아무런 대답없이 고개를 저으며 명훈의 머리칼을 흐트러뜨렸다.
츄-

"힘내세요~!!"

가볍게 제 볼에 입을 살짝 맞춘 명훈이 얼굴을 빨갛게 붉힌채 속삭인 후 뒤돌아 나가는 모습을 보던 윤택이 결국 웃고말았다.
사회의 시스템이고 뭐고간에 제가 지킬것은 명훈- 저 작고 사랑스러운 아이 하나밖에 없기에.




2. 열정 조각글


멍하니 하늘을 바라보는 윤택의 모습은 낯설었다. 언제나 일분일초가 아까운듯 열정적으로 살아가던 생기있는 모습이 아닌, 어디론가 사라져버릴것같은 그런 신기루. 그랬기에 충동적으로 움직였다.
와락-

"..명훈아?"

한박자 늦는 윤택의 반응에 명훈의 얼굴이 작게 일그러졌다. 형, 이곳에 있는거죠?
그 런 저의 불안감을 알아챈듯 윤택이 얼굴에 쓴웃음을 지었다. 그런 윤택에게 명훈은 아무런 이야기 없이 그저 힘주어 윤택의 허리에 매달려 고개를 숙일뿐이었다. 그런 명훈의 모습에 결국 못말리겠다는듯 윤택이 손을 뻗어 명훈의 머리칼을 흐트러뜨렸다.

"불안해, 하지마라. 난 떠나지않아. 네 옆에 있기에도 시간은 부족한것을."

윤택의 그 한마디에 뼈가 도드라지도록 꽉 쥐고있던 손에 약간 힘이 빠졌다. 그런 모습이 또 안쓰러워 윤택은 몸을 돌렸다.

"그러니 걱정마, 명훈아."

힘겹고 고개를 끄덕이고는 명훈이 간신히 고개를 들어보였다. 눈에는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있음에도 명훈은 윤택을 향해 환히 웃었다.
윤택의 말이 맞았다. 간신히 마음을 확신하고, 서로간의 방황을 거쳐, 어렵게 이룬 현재- 윤택과 명훈에게는 사랑만 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했다.

혀엉-
왜?
정말로, 좋아해요.
뭘?
형, 은근히 짖궂은거 알아요? 하긴, 내가 져줘야지. 나 김명훈이, 형 임윤택을 진짜 좋아한다고요.
좋아한다가 아니라.
?
사랑한다겠지. 난, 김명훈을 사랑하고 있으니까.
헤헤.. 나두요.




3. 도현명훈광선


"팀 부분에 울랄라세션? 그 팀 실력이 장난이 아니라더라. 진짜 이번 슈스케3의 최고의 성공? 그러더라구."
"나도 들어봤어. 아마 탑 10은 확실한 실력이라던데.."
"어느정도길래 그러는거야?"

참 가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됬던 그 팀과 제대로 마주쳐 인사한 것은 탑 10의 숙소였다. 자신들을 소개한것은 그나마 나이차이가 얼마 나지않는 막내라던 광선형이었다. 사실 그들의 첫인상이 좋은것은 아니었다. 무뚝뚝해 보이는 승일형과 표정없이 서늘한 시선을 보이는 명훈형의 모습은 그 사람좋은 광선형이 어떻게 그들과 친해진것인지 알 수 없었다.

"형들이 익숙하지 못해서 낯을 가리는거야."

광선형의 그 말은 그다지 믿음이 가지 않았다.
하지만 그 생각이 바뀌게 된것은 살살 눈웃음을 치며 웃는 명훈형의 모습을 본 직후였다.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차갑게 행동하더니 광선형에게 애교부리며 생글생글 웃는 명훈형의 모습은 예상외였고, 내 눈을 사로잡았다.


---


명훈형은 내 나이대에서 보자면 그야말로 좋아할만한 구석이 전무한 아저씨였다. 나이차이도 10살. 수염을 기르는데다가 키도 작고, 체구도 조그만.
하지만 그런 생각과는 반대로 어느순간부터 명훈형의 일거수 일투족을 눈으로 쫓는 자신이 있었다. 그리고 어느순간 깨달았다. 이 감정은 어쩌면 사랑이라는 그 것일지도 모르겠다고.


----


"너.. 명훈형, 어떻게 생각하는거냐? 설마... 아니지?"
"형이 생각하는게 사랑... 이라면 아마 맞을겁니다."

확 굳어버리는 표정은 내가 예상했던것과는 조금 달랐다. 혐오라거나 경멸. 그런 종류라기보다는 마치 연적을 바라보는듯한 경계. 빼앗기지 않겠다는 결연한 의지.

"설마... 형도?"
"속이는것도 바보같지. 그래. 그러니 포기해라"
"제가 왜 그래야하죠? 광선형이랑 명훈이형. 연인도 아니잖아요."
"해보자는거냐?"




4. 광선명훈



광기

그저 평범하게 살던 명훈. 그런 명훈이에게 완전히 반한 광선.
광선이가 어느날 고백하는데 명훈이가 단칼에 거절해버려. 그래서 광선이가 완전히 분노에차서 납치계획을 세움.
그래서 실행에 옮겨서 인적이 없는 집의 방에 가둬. 그 방에는 진짜 아무런것도 없음.
하 루에 한번 식사만 주어지고, 사람의 흔적도 없음. 명훈이는 처음에는 울고 애원하다가, 미쳐서 발광하다가, 화내면서 분노하다가 점점 미쳐가. 외로움과 고독에 미쳐가는 명훈이를 매일 광선이는 cctv로 관찰해가는거야. 완전히 공포와 외로움에 미쳐가는 명훈이가 모든 의욕을 잃어버리니까 그제서야 광선이가 나타남.
그래서 명훈이를 완전히 능욕하고 괴롭힘. 그런데도 명훈이는 자신이 거부하면 광선이가 다시 나가버리고 혼자 방에 남아버릴까봐 그냥 당하는거야. 그렇게 집착에 미쳐버린 광선이와 미쳐가는 명훈이의 파멸적인 관계


- 100제로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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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ucy_j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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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래설정


배경은 2300년대. 유전자조작으로 태어난 인간이 존재하고, 대략 세개의 분류로 나뉨.
인간은 거의 대부분이 유전자조작밖에 없고 , 탄생후 5세정도쯤에 동일계급의 양부모에게 맡겨지거나, 시설에서 자라게됨. 사회적으로 모체에서 태어난다는것은 있을 수 없는일이고, 인구의 숫자는 정확하게 계산되어서 자라기때문에 모체에서 태어나는 사람을 좀, 혐오? 그런게 있음.
인 간의 감정은 가치가 없는 필요없는것이고, 철저하게 이익과 이득에 따라서 움직이는것이 당연한것. 뭐랄까 현대의 물질만능주의가 거의 절대적 명제. 그런 세계야. 성행위라던가 그런것도 하지만 그것은 전부 사랑이라던가 그런 감정적 움직임이 아니라 육체적 쾌락을 해소하기위한 필요불가결한 행위.
현대의 관점으로 보면 정도 없고, 철저하게 개인적이고, 도덕적으로 이상하지만 이 세계자체에서는 그게 당연한거야.


지배계층인 로드(Lord),
일반시민계층인 노멀(Normal),
불순분자, 부적응자, 사회체계 위험자 등, 사회 최하위계층인 슬레이브(Slave)


커플링은 윤택명훈, 승일광선(이나 광선승일? 아직 미정임.)
임단장이랑 광선이는 로드, 포동긔는 슬레이브, 승일이는 노멀.


임단장은 배경 속 제 7에어리어(Area)의 지배자. 로드 중에서도 제일 좋은 유전자의 집대성.
광선이는 임단장이랑 친한 로드의 1인. 승일님은 7에어리어에서 사는데, 아버지가 광선이 보좌? 하여간 그런 종류임. 그래서 승일님은 노멀인데도 임단장이랑 광선이랑 친한 그런 노멀치고는 상당히 높은 위치.
명 훈이는 노멀인 아버지와 어머니를 지닌, 유전자조작이 아니라 모체에서 태어난 경우로 사회체제를 위협하는 존재라고 인식되어서 쫓겨다니다가 잡혀서 임단장에게 슬레이브로 구속당한상태. 덕분에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감정적이고, 되게 순수해. 사랑이라는 감정도, 슬픔이라는 감정도, 다른사람들은 그저 단어로 이해하는 것을 심정적으로 이해하고 있으니까.
그래서 포동긔랑 부딪치면서 임단장, 광선이, 승일님이 변해가고, 사랑이라는 감정을 깨닫는다는 그런 스토리.





2. 시대물


시대배경은 순조때의 홍경래의 난.
임단장은 몰락양반으로 상당한 지식가이자 능력이 있지만, 세도정치탓에 관직에 오르지 못하는 존재.
반대로 포동긔는 임단장과는 반대. 순조의 아내인 순원왕후의 친가인 안동 김씨(포동긔가 어디 김씨인지는 모르니까, 그냥 내 맘대로) 집안에서 태어났어. 게다가 능력과 인품까지 갖춘, 지금으로 따지자면 엄친아.

명 훈이랑 윤택님이랑 어렸을때부터 아주 친하게지내. 하지만 커가면서 포동긔는 한양으로 떠나고, 임단장은 임단장대로 이제 자신의 처지에대한 한탄같은걸 하다가 우연히 홍경래랑 만남. (나는 역사에 어느정도 흥미는 있지만, 지식은 부족한만큼 깊은 내용은 못해.;) 임단장은 홍경래의 그 사상과 행동에 반하고, 결국 그의 측근으로서 움직이게 됨.

반대로 포동긔는 한양으로 떠나게 된 후 과거를 합격하고 지방관으로서 북쪽으로 떠나게됨. 이거 나름 좌천인데, 그 이유는 포동긔는 엄청 강직함. 뭐랄까, 생각이 박힌 그런 양반타입? 진짜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제대로 실천하는 타입. 신하로서 국왕에게 충성하는것이 당연한데 어찌 신하된자의 도리로서 군왕의 권력을 뺏으려드느냐! 이런 타입. 그러니까 꽉 막힌 포동긔를 한양에 두기는 곤란한데, 집안의 세는 있으니까 적당한 지방군수자리 주고 쫓아낸거야.

그런데 그런것치고는 포동긔의 성미에 그 일이 완전 최고. 나름대로 열심히 일하면서 백성들에게 그럭저럭 인망도 있고 괜찮은 군수로 있어. 그런데 홍경래의 난이 일어난것임. 포동긔가 나쁜 수령은 아니지만, 다스리는 지역이 요충지쪽에 있어서 홍경래쪽에서는 반드시 손에 넣어야하는 지역. 포동긔는 국왕에게 충성해야한다는 생각으로 반란군과 맞서는데 거기서 윤택님을 만나게 되는거지.

--

"윤택...형?"
"누구...?! 김명훈?"
"어찌 성이 그곳에 계시는거요?!"

명 훈의 물음에 윤택은 입술을 깨물었다. 어찌 네가 그곳에 있느냐? 그토록 그리워하고 바라던 이가 눈앞에 있음에도 마냥 기뻐할 수 없음에 윤택은 괴로웠다. 저를 보고 격히 흔들리는 명훈의 모습이 안쓰러워 제 상황을 잊을뻔하였다. 허나 명훈의 주위를 감싸고있는 관군의 모습은 그와 명훈이 전혀 다른 길에 있음을 알려주고 있었다. 어찌하여 난, 홍장군(홍경래는 본인을 평서대원수라 칭했고, 그탓에 윤택님은 홍경래를 장군이라 칭한다는 설정)을 만났던 것일까?

"설마, 성이.. 반란군... 이요?"
"그래."

단 한마디임에도 불구하고 어찌 이리 무거울까? 윤택은 차마 명훈을 응시할 수 없었다.

내 너와의 정은 중하나, 내 의지와 생각으로 여기 서있으니, 필하다면 내 너와 맞설것이다.

그런 윤택의 단호한 의지를 읽은 것인지 명훈은 덜덜 떨면서도 강한 목소리로 주변의 관군을 바라보았다.

"저들이, 반란군이다. 주상전하께 해가 되는 이들이니라. 용납치말거라."
"저 고을을 함락시키는것이 우리의 일이다. 돌격하라!"


---


제 몸통에 박힌 칼을 보며 든 생각이 안도라는 것은 우스웠다. 허나, 자신은 결코 사내를 쓰러뜨릴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형..님.”

아직은 어린티가 역력한 명훈의 낮게 쉰 목소리에 피를 뒤집어쓴 사내가 잠시 움찔하는 모습이 보였다. 사내는 참으로 강한이였다. 그랬기에 동경했고, 언제나 그 모습을 쫓았다. 그러나 운명이란 이 얼마나 우스운지.

“... 참으로 멍청하지 않소. 이리될것을 알았다면, 어울리지 않았을 것을.”
“운명이 인간의 손으로 바뀐다더냐? 만약이라는 가정은 필요없는 것이다.”

담담한 사내의 목소리에 피식 웃음이 나왔다. 점점 시야가 흐려졌다.

차라리 만나지 않았다면 좋았을것을.

차마 입밖으로 내지 못한 말이 맴돌며 의식을 잃었다.



- 반란으로 완결





3 윤택명훈 & 광선명훈 로코물설정


배경.
1. 21세기는 이성애가 주류지만 23세기는 동성애가 주류로, 이성애자는 거의 드물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리 환영받지 못한다.
2. 23세기는 상당히 삭막하고 메마른 세상.
3. 사람들은 성적욕구 의외의 다른 욕구는 거의 가지지 않는다. 23세기는 완전히 평등한 존재이며, 모든 인간은 클론. 모습, 성격, 그모든것이 조작되어 탄생. 더이상 올라가거나 하는 욕구가 없으며, 범죄또한 없다. 일을 하지않아도 먹고살수 있고, 기본적으로 모든것이 주어져있기에 쾌락추구적 성향이 강하다.


1. 21세기 청년 적응기(윤택명훈)

운동을 나왔던 윤택이 명훈을 발견. 워낙에 성실한 성격인탓에 이녀석 누구야? 라는 심정으로 집으로 데리고 들어와. 데리고 왔는데 깨어나서 뭔가 이상한 이야기를 하는 명훈. 알고보니 명훈은 21세기를 살아가던 평범한 청년. 윤택은 어이가 없었지만, 돌아갈때까지 도와주겠다고 생각해. 그런데 점점 지내면서 23세기적 성향과는 전혀 다른데도 불구하고 명훈이 좋아짐. 윤택은 23세기 사람치곤 상당히 금욕적(이라곤하지만 21세기 관점으로는... 글쎄..)이라 고민하지만, 자신이 명훈을 좋아한다는것을 자각하자 명훈이가 못돌아가게 온갖 방해를 함. 그런데 문제는 명훈이는 그걸 못깨달음. 이렇게 친절하고 다정한 사람에게 신세를 지는건 안된다고 생각하고 고민에 빠짐. 그런 명훈이의 모습에 완전히 반해있는 윤택은 명훈이를 유혹하기 시작. 그렇게해서 벌어지는 달달한 로코?


"어라? 이건 뭐에요, 윤택형?"
"그건 말이지..."

아 무런 생각없이 도구의 사용방법에 대해 물었던 명훈은 부드러운 미소와는 달리 자신의 어깨를 쓰다듬는 윤택의 끈적한 손길에 당황했다. 그런 명훈의 동요를 알면서도 윤택은 아무것도 모르는척 친절하게 설명하기 시작했다. 그런 윤택의 다정함에 감사함을 느끼면서도 그 끈적한 손길과 나즈막히 속삭이는 음성, 귓가에 때때로 불어오는 입김에 명훈이 안절부절했다.

"뭔가 불편해?"
"아, 아뇨.."

차마 친절하게 자신을 대하는 윤택에게 냉정하게 대하지 못한 명훈이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런 명훈이 너무도 귀여웠지만, 더이상했다가는 잘못하면 신뢰가 깨질수도 있는탓에 윤택은 더이상 명훈을 괴롭히지 않기로했다.

"응. 그래, 자- 설명은 이걸로 끝~"

츄-
볼에 살짝 입맞춘 윤택이 멀어지자 명훈은 낮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런 명훈을 보며 윤택은 뒷쪽에서 씨익 만족스레 웃었다. 처음에는 볼에 입맞추던것도 거절하던 명훈은 점점 자신의 스킨쉽에 익숙해지고 있었다.

'함락이 멀지않았군.'


2. 23세기 소년표류기(광선명훈+승일윤택) 서브커플은 아직 승택인지, 택승인지 안정함.

어 찌보면 위의 설정과 비슷한데 다만, 이번에는 배경이 21세기. 광선이가 넘어오게 됨. 다쳤는지 피투성이가 된 모습으로 길가에 쓰러져있던 광선이의 모습에 안타까움을 느낀 성실한 청년, 명훈이 광선이를 데려옴. 광선이는 23세기사람으로 바람둥이;; 처음에 상처도 문어다리를 하다가 걸려서 치정싸움에 휘말렸던 거. 광선이는 명훈이의 모습에 깨어나자마자 바로 추파를 던지고 명훈의 분노어택~ 을 받음. 지금까지 거절당해본 역사가 없는 광선이는 의아해하다가 자신이 21세기, 그것도 자신들이 혐오하던 이성애가 당연시되는 시기에 떨어진것에 완전히 당황해. 그도 그럴게, 희대의 바람둥이로 악명높던 광선이가 여기서는 그야말로 움직이지도 못할신세. 23세기 과학력으로도 불가능하던 시간여행을 21세기의 과학이 해낼리 없다는것을 안 광선이는 그냥 여기서살자~ 라는 느긋한 마인드로 명훈과 동거시작. 계속해서 명훈이를 꼬시기 시작해. 주변에 동성커플(윤택&승일)이 있어서 혐오는 없지만, 그래도 자신이 그 대상이 되는건 생각도 해본적이 없었는데 광선이의 지극정성에 점점 감동하기 시작. 이것도 로코물.


입술이 떨어지고 가늘게 이어지는 은사에 멍하니 당하고만 있던 명훈이 드디어 정신을 차렸다.

"박광선!!"
"형, 무지 이쁜거알아요? 형, 진짜 내 취향이야. 나 잘해줄께요. 이래뵈도 상당히 잘나갔다구요."

어디까지가 장난이고 어디까지가 진실인것인지 알기 어려웠다. 혼란에 빠진 명훈의 모습에 광선이 씨익 웃었다. 이 순진한 형을 발견한게 자신이라 다행이었다. 이 형과 함께라면 23세기가 아니라 21세기라도 상관없었다.

"형- 사랑해요."
"아..."

광선의 고백에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른 명훈의 모습에 광선이 장난스레 웃었다. 하지만...

"...박광선, 지금 네 손... 뭐하고 있는거야??"

슬금슬금 셔츠안으로 기어들어오는 광선의 손에 명훈이 이를 바드득갈며 물었다. 그런 명훈의 모습이 무섭지도 않은지 광선은 아무렇지않게 웃으며 명훈에게 속삭였다.

"뭐하긴요. 형, 저랑 섹스할래요?"
"나가 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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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ucy_j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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