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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4월 6일 맑음




광선 side

 

제목 : 울랄라세션?!

 

대학에 간신히 적응하고나니까, 왠지 동아리활동이 하고 싶어졌다.

음악이 좋으니까, 아무래도 밴드나 노래쪽이 좋을 것 같은 기분에 예술 동아리를 찾았다. 그래서 발견한 것이 '노래에 미친 녀석들, 울랄라세션- 신입생 모집.'

 

울랄라세션.

왠지 느낌이 좋았기 때문에, 그곳을 찾아가보기로 마음먹었다. 사실,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가 그리 많지는 않았다. 우리 학교는 어찌된건지, 예술계열 동아리에 노래관련 분야보다 댄스관련 동아리가 많아서 내가 가능한 동아리 숫자가 작았다. 내가 춤이라도 잘 춘다면 모를까, 누가봐도 내가 몸치라는것 명확하니까.

 

울랄라세션이라는 그 동아리는 반지하였는데, 뭐랄까, 조금 화려하고 멋진 곳을 기대했던 나에겐 실망이 큰 곳이었다. 낡고, 조금 음침한 느낌의 반지하 동아리방이라니.!!

 

조심히 문을 열자(끼익, 이라는 소리는 조금 무서웠다.) 보인 것은 겉보기와는 다르게 꽤나 본격적인 음악실이었다. 조금 낡은 느낌의 컴퓨터와 오디오를 비롯한 여러가지의 멋진 음향기기들.

 

"어, 신입생?"

 

제일 먼저 날 반겨준 사람은 울랄라세션의 회장(나중에 들어서 알았지만)인 3학년 윤택선배였다. 환히 웃으면서 바라보는 그 모습에 왠지 안심되는 기분이었다. 동아리실에는 2명이 더 있었는데, 한명은 자고 있었고(그 사람이 2학년 김명훈 선배라고했다.), 또 다른 한명은 컴퓨터로 음악 프로그램을 돌리고 있었다(윤택선배의 말로는 3학년 박승일 선배). 그리고 올해 4학년인 이영진이라는 이름의 선배(그 선배는 이름보다 군조라는 호칭으로 불린다고 윤택선배는 꽤나 즐겁게 웃어보였다)도 있는데, 오늘은 오지 않았다고, 그 4명이 동아리 울랄라세션의 전부라고 했다.

 

겨우 4명밖에 없는 소수동아리라니, 아무래도 내가 잘못 선택한 것이 아닌가 고민했지만, 작은 동아리니만큼 그 나름대로의 재미도 있을것 같고, 너무 사람이 많아서 복잡한것보다는 나을 것 같아서 결국 오디션 날짜를 잡았다.

 

5일 뒤인 4월 11일이 오디션 날이라고 하니까, 왠지 두근두근거린다.

힘내자, 박광선!!!

 

 

 

명훈 side

 

제목 : 신입생

 

슬슬 대학교 생활에 신입생들이 적응할 시기라 그런지, 요 근래 일주일동안 무려 12명이나 찾아왔다.

작년에 우리 동아리가 소수 동아리임에도 불구하고 꽤나 높은 실적을 올린터라 올해는 유난히 신입생이 많아서 귀찮다.

 

오늘도 내가 자는 사이에 무려 3명이나 왔다갔다고, 윤택형 왈,

 

"팔팔하게 젊은 네가 해야지, 내가 이렇게 신입생 접대를 해야겠냐??!!"

 

라고 버럭버럭 소리를 질렀다. 덕분에 자다가 쫓겨나서 무지 피곤하다.

 

어차피 내가 할 일은 오디션에서 노래를 듣고, 괜찮은 녀석들 골라내는게 다라는걸 아는 형이 왜 저러나 모르겠다. 솔찍히 우리 동아리는 꽤나 까다로운 조건을 가지고 있는터라 한해에 한, 두명 가입하면 많이 가입하는 편이고, 한명도 가입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다.

 

나만해도 동아리에 들어온건 2학기가 넘어서였고, 사실 내가 들어오기 전까지, 다른 선배들은 신입생이 가입하는걸 포기하고 있었다고하니, 뭐 이상한 일도 아니고.

 

우리 동아리 같은 경우는 일정기간에만 신입회원을 받는 만큼 더 몰리는 성향이 있어서 오디션 날인 10일전까지 몇명이나 더 올지 걱정이 되는것은 어쩔 수가 없다.

 

어쩔 수 없이 내일은 윤택형이나 좀 도와드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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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ucy_j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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